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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내연산, 부산 해운대 여행을 갔다 오다(3.5~3.8)

사노라니 2009. 3. 9. 09:57

 

전날 친구와 수다를 떠느라고 잠을 설쳤지만. 산 입구에만 오면 기운이 난다. 

 

문수암으로 올라가는길에 보인 계곡 모습(아래쪽에 쌍생폭포가 보인다) 

 

문수암 앞에서 

 

내연산 첫봉인 문수봉에 올랐다. 

 

내연산 두번째 봉 삼지봉에서. 원래 계획은 이곳에서 계곡쪽으로 하산을 할려고 했었는데. 향로봉까지 1시간 40분 거리라는 이정표를 보고는 욕심이 생겨, 무리를 하는 바람에 컨디션 조절에 실패를 했다. 

 

향로봉으로 가는 길은 바람이 심하고, 북쪽이라 그런지 눈이 얼어 있었다. 

 

드디어 향로봉에 도착을 하고 하산 준비를 하였다.

 

시명리 계곡으로 내려오니..보경사까지 7키로라는 이정표가 있었다. 계곡이니 너덜길일거고, 발의 피로감이 심하게 올텐데..은근히 걱정이 되면서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내연산은 12폭포가 유명한데..몸이 지치니 폭포가 눈에 들어오지 않고, 또 계곡길에서 멀리 떨어진곳으로 등산로가 있어. 풍경을 감상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 

 

그래도 가끔 보이는 이 모습..이런 모습이 나에게 다시 힘을 실어 주고. 

 

산을 타기 시작해서 시명리로 내려와 계곡을 타고 오는 동안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었는데. 이곳에 오니 사람이 몇명 보이기 시작했다..반갑기도 하고.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을 하니. 내 마음에는 안 들었지만..그래도 감사한 마음으로 인사를 하고, 힘을 내기 시작했다. 

 

 쌍생폭포가 보인다는 것은. 보경사가 멀지 않다는 뜻인데. 참 길고도 긴 계곡길(7키로)이였다.

 

내연산을 타고 부산으로 내려와 예약한 한화 리조트에 숙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펼치니, 막 아침해가 떠 오르고 있었다. 

 

한화리조트에서 찍은 바다 모습.(27층) 

 

정신을 차리고 해운대를 걷다가 점심도 먹을겸 자갈치시장으로 갔다 

 

 자갈치 시장에서 횟감을 사 들고(꼼장어도 사고) 숙소인 리조트로 오면서 바라본 광안리 대교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