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국망봉을 갔다 오다(10.4.3)

사노라니 2010. 4. 5. 14:20

 

국망봉 휴양림 앞에 도착을 하니 오전 10시 30분. 그런데 사유림이라고 입장료를 받는 것이다. 휴양림 입장은 4,000원, 등산객은 2,000원..아무리 사유림이라고 해도 그렇지. 산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무슨 권리로 요금을 받는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국망봉이 자기 땅인 것도 아닐텐데.. 돈이 문제가 아니라 기분이 안 좋아. 그 옆길로 해서 산행을 했는데. 그 동네에 사시는 나이 지긋한 분께서. 그쪽길이 있기는 하지만 힘들다고 말씀하신다. 그래도 친구와 난 일부로라도 그런 길 찾아 다니는데..힘들어야 얼마나 힘들다고 하는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 했다.(밑에 보이는 저수지가 장암 저수지)

 

길 경사가 만만치 않았다. 그 어르신 말대로 힘들긴 했지만. 경사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낙엽이 많이 쌓여 미끄럽다는 것이다. 샌달을 신고 산행을 하면 발이 가벼워 좋지만. 흙이나 돌이 샌달안으로 자주 들어가 그게 좀 불편했다.(샌달을 털고 있는데 친구가 찍은 사진) 

 

뒤에 보이는 산이 가리산(출입금지를 시켜 놓았다) 

 

커피는 역시 산에서 마시는 커피가 제일인거 같다. (쉬는 시간에 잠시 커피 마시는 모습) 

 

뒤에 보이는 산이 가리산이다, 가리산에는 장뇌삼을 심어 놓았다고 일반인들은 들어가지 못하게 통제를 시켜 놓았다.(좀 아쉬웠다. 가리산 까지 갔다 왔으면 좋았는데..) 

 

가리산 옆을 지나가면서(뒤에 삼각형처럼 쏫아 있는 봉우리가 국망봉이다) 

 

사람이 다니지 않아 낙엽이 쌓여 있어 길이 보이질 않았다. 만만치 않은 경사에  낙엽을 밟으면 미끄러우니. 이중으로 힘들었다.

 

힘들어도 멋진 풍경을 보면 피로가 풀리는건 산행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일 것이다. (뒤에 보이는 능선이 신로봉에서 국망봉으로 가는 능선) 

 

신로봉까지 가는 경사가 만만치 않았다. (신로봉으로 넘어가기 전에 마지막 험한 코스) 

 

신로봉에 도착하니. 산행을 시작하고 4시간이 걸렸다.. 

 

신로봉에서 국망봉으로 넘어가는 길(뒤에 보이는 산등성이가 넘어 온 길) 

 

국망봉으로 가면서 자꾸 뒤돌아 보게 되는 산세..(가운데 제일 끝에 보이는 산이 가리산이다) 

 

국망봉 정상쪽에는 4월인데도 불구하고 눈이 얼어 있었다.(덩달아 샌달로 산행했던 친구는 좀 고생을 했다. 나야 단련이 되어 있는 사람이니..^^*)

 

국망봉 정상에서.. 

 

국망봉 정상에서 우리가 온길을 배경으로. 

 

국망봉에서 자연 휴양림 방향으로 내려 가면서.(눈이 녹아 내리막길이 많이 미끄러웠다) 

 

 휴양림쪽에 도착을 하니. 내 키보다 큰 갈대가 나를 반겨 주었다.(10시 30분에 산행을 시작해서 17시 40분에 완료 총 7시간 10분 걸린 산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