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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연주암(13.10.09.)

사노라니 2013. 10. 10. 10:49

 

 

 

연주암으로 내려가며 바라 본 연주대

 

 

 

 

 

부지런히 움직였는데도 연주암에 도착을 하니 12시 40분. 달랑 물 한통 들고 산행을 했으니 배가 많이 고팠다. 공양실에 가니 국수가 나왔는데..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국수 두그릇을 국물까지 싹 먹어 치웠다. 그리곤 좀 쉬었다가 108배를 할 생각이였는데. 한 10분 쯤 쉬니 조금씩 마음이 움직였다. 그래 배가 불러도 천천히 하면 되겠지 싶어 일어섰다.

 

부른 배를 달래가며 천천히 20회쯤 했을까?. 양손을 받쳐들고 하던 염주를 놓쳐 숫자를 잃어 버렸다. 에공~~ 대충 맞쳐서 할까 생각을 했지만. 그렇게 해봐야 마음이 개운치 않을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다시 일배를 하며 죄송합니다 사과를 하고 처음부터 다시 108배를 시작했다. 다 하고 나니. 내가 염주를 놓쳤을 때 대충 이쯤부터라고 생각을 하고 108배를 했다면(108배 보다 많이 했던 적게 했던)개운치 않았을거 같은 느낌이였다. 조금 더 힘들었지만..그래도 새로 시작한게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