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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순례 200번째 사찰 개심사(14.01.05.)-수원 칠보산

사노라니 2014. 1. 5. 17:02

 

처음에는 참 바라는 것도 많았다. 아버지와 조상님들에 대한 고마움과 명복을 빌었고, 어머니의 건강, 그리고 주위 사람들의 행복.

 

전처의 행복과 아이들이 옳바를게 살아 갈 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도 했고, 가끔은 불심 깊은 보살님 만나 남은 생을 같이 하고 싶다고 그런 보살님 만나게 해 달라고 빌기도 했다.

 

그런데 이젠 그런 소원 같은건 내가 말하지 않아도 부처님이 들어 주실 수 있으면 들어 주실거고, 안들어 주시면 내가 덕이 부족한거니 내가 더 노력을 하면 될거다라는 생각에 그냥 나 자신이 이렇게 살고 있는거 자체에 대해 감사한 마음만 전했다.

 

그리고 108배도 엉성하게 했던걸, 불암사에서 배운 정석적으로 절하는 법을 배워 그대로 실천을 하고 있다(정석대로 하면 허벅지 쪽이 무척 땡긴다)

 

그리고 요즘은 108배를 하며 호흡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아직은 좀 서툴지만 조금씩 나아질거라고 생각을 한다. 이렇게 조금씩 발전해 가는 내 모습을 봐도 난 참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 그래서 항상 부처님 앞에만 가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