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사에서 108배를 하고 나와 밖을 보니 금수암이 보였다.(칠보사에서 찍은 금수암 모습)
부산에 사찰순례를 오면서 하루에 두군데 사찰(오전에 한군데. 오후에 한군데)순례를 할려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그게 뜻대로 되질 않았다. 허리가 완쾌가 되지 않아 108배를 하며 허리가 뻐근함을 느끼기에 너무 조심스러운거다. 전에 처럼 욕심내다가 통증이 심해지면. 그것도 부산까지 내려와서 108배도 못하고 그냥 눌어 앉아 있다 가게 되면 너무 억울할 거 같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하루에 한군데씩 돌고 있었는데. 이날은 컨디션이 좋은 느낌이였다. 정말 최근에 들어 오랜만에 두군데 사찰순례를 하는 날이였다.
108배를 하며 허리 안아프게 해 달라고 기도를 했다. 다리 아프고 허벅지 아픈건 상관이 없는데. 허리에 통증이 오면 108배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기도가 통했는 지 108배를 끝내고 난 후에는 오히려 허리가 좋아 진 느낌이였다. 그러자 드는 생각이 오늘은 오후에도 한군데 갈까? 하는 욕심이 생겼다. 이런 욕심 때문에 허리 통증이 와서 보름간 108배를 못했던 일은 벌써 잊어 버리고...이날은 부산 날씨가 안 좋았다. 싸리눈 같은 비도 내렸고. 숙소로 돌아 와 낮잠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