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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일을 하는 것 처럼 건방털지 마라" 괴정역에 있는 보타암(14.02.18.)

사노라니 2014. 2. 18. 21:47

 

예정대로 오후에는 전날 다녀왔던 해인정사 밑에 있는 보타암을 찾았다. 오후인데도 비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힘들기도 하고 약간 지치기도 했다.

 

 

 

 

 

 

 

 

 

마구잡이(?)로 108배 할 때는 하루에 8사찰도 돌았었는데..정석으로 하고 부터는 두군데 사찰 돌기도 힘들다. 그만큼 정석으로 하는게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뜻이다. 힘이 들다 보니 정신이 해이해졌나보다..내가 왜 이걸하고 있을까? 하는 회의감이 돌았다. 꼭 108배를 해야 하는건가?..그냥 사찰에 부처님 찾아 뵙고 3배만 해도 되는거 아닌가?. 하는 안일한 생각이 들었을 때, 부처님께서 호통을 치셨다. "무슨 대단한 일을 하는 것 처럼 건방털지 마라". 그 호통을 듣곤 바로 꼬리를 내렸다..죄송합니다 부처님...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