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안 가지고 가서 폰으로 찍었다)..
"사랑하면 춤을춰라"라는 뮤지컬을 보면서 내가 느낀 감정을 한마디로 정리 한다면
"춤은 흥이다" 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막이 오르고 부터 나도 모르게 어깨춤을 추게 되고.
발 박자를 맞추고 있는 거 보면..확실히 흥은 흥이다.
그렇다고 이 뮤지컬이 흥 하나로 끝난다면. 그냥 보통 뮤지컬이 되었을거다.
내가 이 뮤지컬에 많은 점수를 주고 싶은 이유는.
춤 속에 인생을 녹여 놓았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만나 결혼을 하고..그리고 아기를 낳고.
그 아기가 태어나 모든 사람들의 축복속에 돌잔치를 하고
미운 7살이 되면서 질투라는 것도 알게 되고.
질풍노도 사춘기 15살이 되면서 왕따도 생기지만.
이런 일상생활속에 생기는..어쩜 심각하게 생각할 수 있는 삶들을 춤이라는 매개체로 흥겹게 풀어낸다.
그렇다고..이런 메세지가 가볍거나 무시 되는 건 아니다.
드라마나 연극으로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내용이지만..그걸 관객들이 무겁게 느끼지 않도록 춤과 해학으로 풀어 내는 것이다.
이 뮤지컬은 보는내내 발 박자를 마추고,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그러면서도 관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정확하게 전달하는데.
그게 바로..사람은 노력하면 될 수 있다는 메세지이다.
아무리 몸치라도, 열심히 연습을 하면..남들만큼 출 수 있다는 그런 메세지를 전하는데.
이 뮤지컬을 보면서 가장 점수를 많이 주고 싶은 부분은..바로 배우들의 어울림이다.
한사람 한사람 가장 멋진 춤을 보여 주면서도 그게 한테 어울려져 멋진 장면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최고로 멋진 모습으로 말을 타는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서 웅장하고 멋진 장면을 연출 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