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1월 21일 공주에 있는 관음암을 시작으로 108배 사찰순례를 했다. 그리고 오늘 1080사찰순례를 끝냈다, 끝이라는 말이 어울리지는 않지만(사찰순례는 계속 할 것이기에), 그래도 처음의 목표였던 1080사찰 108배 순례를 하면서 굉장히 기쁜마음이 들 줄 알았다. 하지만..그냥 무덤덤했다. 이번 1080번째 사찰은, 내가 지금까지 순례 했던 1080 사찰 중에 한 사찰일 뿐이다..오늘 법륜사를 가면서 내 자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1080사찰순례를 하면서 내가 얻은 게 뭐였을까?..진리?. 지혜? 자비?..내가 모르는 사이에 얻을 수도 있었겠지만..나의 가장 큰 얻음은, 항상 세상을 기쁘게, 행복하게..그리고 항상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는 것이다..이것이 부처님이 내게 준 가장 큰 선물이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