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비가 오는데. 비를 안맞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밖을 안나가는 것이다. 그래도 꼭 밖을 나가야 한다면. 우산을 쓰던지 우의를 입고 나가야 하는데. 우산을 쓰고 우의를 입는다고 비를 전혀 안 맞는 것은 아니다, 옷소매가 젖기도 하고. 바지 끝자락이 젖기도 한다..그렇다고 이걸 가지고 상처를 받거나 화를 내지 않는다. 그건 아무리 우산을 잘 쓰고 우의를 잘 입는다고 해도 젖을 것을 알기 때문이다. 말을 함부로 하는 친구에게 상처를 받기 싫으면 그 친구를 안만나면 된다..그래도 만나야 한다면 마음의 준비를 하고 나가야 하지만..그렇다고 그 친구가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 건 아니다. 그 친구가 말을 함부로 했다고 해서 상처를 받거나 화가 나는 건 내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 우산을 쓰고 우의를 입어도 비에 젖듯이..말을 함부로 하는 친구를 만나게 되면 함부로 하는 말을 안 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그러니 그런말을 들었다고 상처를 받거나 화를 낼 필요가 없다..진정한 문제는 내게 있는 게 아니라..말을 함부로 하는 그 친구에게 있기 때문이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