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통하면 오해는 풀린다. 나와의 사이가 이상함을 감지한 친구가 그제(14일) 구미로 내려 왔다..오겠다는 친구 오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마중을 나가는 데 하필이면 비가 온다..버스를 기다리느니 차라리 걸어 가는 게 나을 거 같아 1시간 거리를(구미종합터미널) 걸어 친구를 만났다. 점심 시간이니 일단 구미역으로 와서 구미역 앞에 있는 시장에 들어가 닭내장볶음탕에 소주를 마셨다. 술이 들어가면 마음이 풀어진다..친구가 먼저 서운한게 있냐고 묻는다..그래..서운한게 있으면 풀어야지..말을 함부로 함에 있어서 내가 상처를 많이 받는다고 이야기 했다. 친구가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자신도 다른 곳에서 말을 함부로 한다는 지적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특히 술을 한잔 마시면 말이 더 험해진다는데..그 사과 한마디에 서운함이 다 풀어졌다..그러니 친구인가 보다..(그날 둘이서 엄청 술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