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에 있는 황석산을 갔다 오다(09.8.23)
탁현(일면 물삼거리)에서 시작하여 거망산쪽 능선을 타고 북봉을 걸쳐 황석산을 밟고 다시 뒤로 돌아 거망산에서 지장골로 내려오는 8시간 산행이였다.(하산길에 찍은 사진)
탁현에서 오르며 바라본 황석산(뒤쪽)과 북봉
북봉은 보기보다 험했다. 우회로가 있었는데. 정면 돌파를 했더니. 바위가 얼마나 험한지. 정말 시껍했던 북봉이였다. (뒤에 보이는게 북봉)
북봉위에 올라서서.
북봉 거북바위 앞에서. 뒤에 보이는게 황석산 정상이다.
황석산에서 바라 본 북봉과 황석산성(밑에)
북봉을 지나 황석산성에서 우회로로 정상 가는 길이 있었으나. 정상이 바로 눈앞에 보이는데. 바로 바위를 타기 시작 했다. 북봉보다는 험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겁 많은 사람은 타기 힘든 코스였다.(황석산 정상 초입에서)
황석산 정상으로 오르며 바위사이에 핀 들국화
황석산 정상
황석산 정상에서(뒤에 보이는게 북봉)
황석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도 몹시 험했다.
거망산으로 가면서 뒤돌아 본 황석산과 북봉
거망산은 억새가 유명한 산이란다. 벌써 억새들이 기지개 피는 모습이 보이는게. 가을이 다가 오고 있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거망산 정상에서.
거망산에서 바라본 거망능선
거망산에서 하산하며 하늘이 너무 이뻐서.
하산길에 억새가 이쁘게 피어 있어.
지장골로 내려오며 지장폭포의 물 떨어지는 소리가 더위를 한방에 날려 주었다.
이곳은 용추계곡으로 유명한 곳이다. 내려오는 내내 물이 너무 깨끗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염치불구하고 알탕을 하고 싶었지만. 바로 뒤에 산행하는 사람들이 따라 오는 바람에 알탕을 할 수는 없었고 대신 웃통만 벗고 등목을 하였는데. 피로가 한방에 날라가는 기분이였다.
내년 여름에는 승달이 부부와 박사장일행을 꼬셔서 이곳으로 피서를 오자고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