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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5개월만에 다시 찾은 월출산(10.7.31)

사노라니 2010. 8. 5. 16:07

 

4년전에 월출산 갔을 때는 산악회에서 무박으로 가는 바람에 새벽에 도착을 하여 월출산의 전경를 제대로 보지 못했었다 낮에 바라본 월출산 전경은 거의 환상적이였다.

 

아침 일찍 산행을 하려고 새벽 3시에 출발을 했는데.오는 도중 졸려 휴게소에서 잠을 자는 바람에 월출산 입구에 도착을 하니 10시가 넘었다.

 

산행을 시작한지 50분쯤 지나 구름다리에 도착했는데. 이때 이미 더위에 지쳐 있었다. 

 

구름다리 앞에서. 

 

구름다리에서 

 

더위에 지쳐갔지만. 아름다운 경치에 힘을 냈다.

 

 

 

 

 

나중에는 반바지도 귀찮았다. 아무도 없다면 정말 팬티바람으로 산행을 하고 싶을 정도로 더위는 살인적이였다. 

 

천황봉 정상에 올랐는데도. 생각보다 바람이 없어. 무척 더웠다. 

 

천황봉 정상에서 간단하게 떡으로 점심을 때웠는데. 더위에 지쳐 떡이 넘어가질 않는 것이다. 겨우 2개를 먹었다. 

 

원래 계획은 천황봉에서 도갑사 쪽으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같이 간 친구와 의논 끝에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또 다음날 산행도 있고 하니) 바람폭포를 걸쳐 천황사로 내려가기로 했다.

 

얼마나 더운지 머리띠도 귀찮을 정도였다. 내려가며 머리띠도 벗어 던지고. 

 

 

육형제봉(일명 장군봉) 앞에서. 

 

오른쪽에 구름다리가 보인다. 

 

바람폭포 앞에서. 

 

천황사 내려가면 제일 먼저 설레임을 사먹으려고 했는데. 내려오는 도중 카페에서 팥빙수를 파는 것이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카페에 들어가 팥빙수를 먹고는 약간 살맛나는 표정으로 주차장으로 향했다.

(지금까지 한 산행중에 최악의 더위가 아니였나 생각이 든다. 실질적으로 5시간 정도의 산행밖에 안되는데. 12시간 넘게 한 산행보다 더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