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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박사장과 다시 찾은 포천 백운산(11.12.24)

사노라니 2011. 12. 26. 14:09

 

백운산 등산로 안내..이날 광덕고개를 들머리로 하여 백운산을 걸쳐 도마치봉은 생략하고 흥룡사로 바로 내려 왔다. 

 

광덕고개에 도착하니 맞은편에 하얀 옷을 입은 산이 나를 반겼다. 

 

이날 새벽에 내린 눈은 많지도 적지도 않은 딱 알맞은 수준이였다.

 

계속 오르면서 눈 구경하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알맞게 눈이 와 있는 모습. 

 

하늘도 맑았다.

 

뒤에 왼쪽으로 보이는 산이 광덕산

 

 

정말 오랜만에 박사장하고 같이 산행을 하였는데..이날 2달만에 산행을 한다는 박사장은 땀을 많이 흘렸다.

 

박사장과 백운산 정상에서..(정상에서 점심으로 박사장은 막걸리 한통과 내가 싸온 김밥을 안주 삼아 먹었고

난 김밥과 박사장이 싸온 샌드위치를 먹고 난 후에 어디로 갈까 물었더니 박사장이 힘들었는지. 도마치봉은 포기하고 바로 흥룡사로 내려가자고 한다)

 

흥룡사로 내려 오면서..이쪽 방향은 남쪽이라 그런지 눈도 많이 녹아 있었지만..경사는 좀 있었다..

 

목적지인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2시가 조금 넘었다. 차는 4시에 출발한다고 했는데..남는 두시간 동안 무얼할까?..결국 가게에 들려 박사장은 막걸리를 마셨고, 난 안주로 나온 감자부침개와 도토리 묵을 먹었다. 2시간 동안 가게에 있다 보니..막걸리 한통으로는 모잘라 결국 박사장은 두통을(나중에 먹은 한통은 작은게 없다고 해서 큰거로 마셨다)마셨고, 난 약간 걱정이 되어 출발하기 전에 화장실을 들르자고 했다. 그런데 결국 서울로 오면서 30분도 지나지 않아..박사장이 탈이 생긴거다..막걸리를 먹었으니..오죽 급하겠는가..휴게소는 앞으로 30분 정도 더 가야 한다고 하고..결국 박사장과 나는 신평리에서 내려..박사장은 일을 보고,, 거기서 버스를 타고, 진접으로 나와서 상봉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서울에 도착할 수 있었다..박사장..그러게 조금만 마시라니까..두통 마시더니..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