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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 자락에 있는 보광사(13.04.30.)
사노라니
2013. 4. 30. 15:44
마석역에서 내려 가곡리 들어가는 차를 어디서 타야 하는지 물어 봤더니 친절하게도 바로 앞에서 타면 된다고 가르쳐 주는 것이다..보광사로 들어가는 차는 자주 있지를 않아 일부러 차 시간을 알아보고 갔었는데. 시간은 알아 왔지만. 마석 파출소 앞에서 타야 한다고 알고 왔으니..파출소까지는 마석역에서도 한참 내려가야 한다고 했다.
오래전에 친구랑 천마산행을 할려고 길을 찾다가 들어 왔었던 길이였다..그 때 만난 사찰이 보광사였는데..대충 짐작은 하고 왔지만. 다시 만나니 너무 반가웠다.
108배를 하고 나니 12시 20분쯤. 화재로 사라진 사찰을 지금 한창 중창 중이라 공양실이 없었다. 그래서 여기 이 물로 약간 배를 채웠는데. 물맛이 괜찮았다..그런데 다 마시고 난 후에 옆에 보니 마시는 물로는 부적합이라는 공고문이 떠 있었다. 그걸 보자 갑자기 입맛이 써 졌는데..그러면서 생각나는게 원효대사의 해골물이 떠 올랐다.._()_
108배가 끝난 후 차를 타기 위해 걸어 나왔는데,,날씨가 너무 좋은 것이다. 마석역으로 가는 차가 자주 있는 것도 아니고, 날씨도 좋으니 가곡리까지 걸어 나갈 생각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한정거장 지나니 바로 차가 왔다. 날씨가 좋지만 일단 마석역으로 차를 타고 나오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버스에 올랐다,(마석역에서 순대국을 한그릇 먹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