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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바라 본다는 망해암(13.05.15.)-안양
사노라니
2013. 5. 15. 22:13
망해암은 지하철 1호선 안양역에서 내려 대림대학을 끼고 올라가면 있는 사찰이다.
안양역에서 5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 망해암 오솔길을 따라 가다보면 망해암이 보인다.
망해암을 보는 순간 가슴이 트이는 느낌이였다.
역시 사찰에만 오면 마음이 평화롭고 행복하다.
용화전
용화전에서 내려 본 연등행렬
용화전 안에 모셔져 있는 미륵불상
용화전에서 108배를 끝내고 나니, 종무소에 계신 보살님이 점심공양을 하고 가라고 공양간을 친절하게 알려 주신다. 나 역시 사찰에 오면 공양을 꼭 하고 싶은 생각이기에 맛있게 공양을 했다. 난 공양을 하고 난 후에는 항상 공양간에 계신 보살님에게 합창을 하며 감사히 잘 먹었다는 인사와 함께 성불하시라고 이야기 한다. 그럼 보통 보살님들은 네. 하고 웃는 얼굴로 간단하게 대답하거나 어떨 때는 대답 조차 안하는 보살님도 계셨는데. 망해암에 계신 보살님은 환하게 웃으시면서 고맙다면서 다음에 또 오시라고 인사를 건넨다. 지금까지 사찰을 다니며 이렇게 기분 좋게 공양 한 기억이 없어. 안양역으로 내려가며 아름다운 경치와 맑은 공기. 그리고 그 공양한 기억까지 합쳐.. 나도 모르게 참 팔자 좋은 놈이란 생각이 들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