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성남에 있는 봉국사(13.07.29.)

사노라니 2013. 7. 29. 19:56

 

성남에 있는 봉국사는 분당선 가천대역에서 하차하여 2번 출구로 나가면 급경사로 이루어진 길이 있는데. 그 길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6월달에 갔던 망애암 가는 방향으로 있는데, 이 길을 지날 때 마다 느낀게. 겨울에 눈이 오면 차 다니는데 고생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봉국사는 성남에서는 꽤 큰 절로 알려져 있다.

 

 

 

 

 

 

 

 

 

 

날씨도 더웠지만 108배를 하고 나니 속옷이 다 젖었다. 그래도 이상한게 좀 힘들만 하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니. 아무래도 부처님은 날 사랑하나보다.._()_ 

 

108배를 한 후 공양실에 내려가니 좀 늦었지만 반갑게 보살님이 반겨 주신다. 밥이 없는 걸 보고 보살님이 주방으로 들어 가시더니 방을 한 그릇 퍼 오셨다. 그 그릇에서 조금 덜어 남은 반찬을 밥 위에 올려 비벼 먹었다. 난 소박하지만 이렇게 절에서 하는 공양이 너무 좋다. 소화도 잘 되는거 같고. 항상 감사한 마음도 들고... 

 

식사 후에 가방에 있는 맥심커피가 생각이 났다. 내가 먹을 밥그릇을 들고 설거지를 하고 난 후 커피를 한잔 타가지고 오니 보살님이 과일을 갖다 주시는 것이다..이렇게 고마울 수가..한참 먹다 보니. 아~~사진을 안 찍었다는 생각에 몇조각 안남은 모습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