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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둘레길 삼화사(13.09.12.)
사노라니
2013. 9. 12. 13:35
구기터널 있는 곳 부터 시작을 해서 북한산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사찰 순례를 하고 있었다. 몸이 힘들 때나 아니면 마음이 흐트려졌을 때, 이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사찰순레도 하고 마음도 다스리곤 했었다. 북한산은 정말 아름다운 산이다..보는 관점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오른쪽 맨 끝이 족두리봉이다)
삼화사는 불광중학교에서 진관사 쪽으로 가는 둘레길을 걷다 보면 선림사를 만나고 그 선림사에서 1.5키로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둘레길에서도 밑으로 200미터 정도 내려갔다 와야 하는데. 산속에 묻혀 거의 보이지 않는 작은 사찰이였다.
여기서 108배를 하고 진관사 입구까지 갔다가 구파발 역쪽으로 걸어서 왔는데. 그렇게 먼 줄은 몰랐다. 산언덕 하나만 넘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완전 착각이였다. 집에 와서 시계를 보니 1시가 거의 다 되어 가는 것이다. 9시에 집을 나섰으니. 3시간 반 이상을 쉬지 않고 걷고 108배 하고 다시 걷고. 힘들었지만 재미 있는 순례였다. 무엇보다 둘레길 걸으며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는 북한산. 참..명산은 명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