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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날 인연인 사찰...영천사(14.01.08.)-일산 고봉산

사노라니 2014. 1. 8. 15:37

 

피곤했는지 새벽에 헬스도 못가고 늦잠을 잤다. 일어나 보니 8시가 가까워졌다. 부랴부랴 아침밥을 먹고 나니 9시가 훌쩍 넘었다.

 

창밖을 보니 추울거 같진 않지만 잔뜩 흐려 있다. 그냥 집에서 108배 하고 말까?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새벽에 헬스도 안하고 사찰순례도 안간다면..내가 너무 게으름을 피운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사찰을 찾아 보고 싶었다. 경의선 풍산이란 역 근처에 천태종 사찰이 하나 있는걸 보고 거길 갔다 올려고 집을 나섰다.

 

3호선을 타고 대곡에 가서 경의선을 탔는데. 스마트폰 게임에 빠져 있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한정거장 지난 일산역이다. 에공~~~일단 내렸다.

 

반대로 다시 한정거장 가서 풍산역으로 갈까 생각을 하다가, 얼마전에 본 고봉산에 있는 영천사가 생각이 났다.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보니 버스를 타고 가서도 한참 걸어 올라가야 영천사를 만날 수 있었다. 일산시장 앞에 와서 젊은 학생에게 고봉산 영천사 가는 버스를 물으니. 버스는 없는거 같다며. 걸어서 가는게 빠를거라는 이야기를 해 준다.

 

걸어서 얼마나 걸리냐고 물으니 고봉산 입구까지 2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그래..든든한 다리 두었다 뭐 하나. 걸으며 중간중간 가는길을 물었다. 

 

영천사를 찾는덴 그렇게 어려움이 없었다. 고봉산은 낮아서 산책코스로 좋은지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이였다.

 

고봉산 거의 정상 가까이 있는 영천사는 조용한 사찰이다. 작은 사찰인거에 비해 도반님들이 많아 보였다.

 

인연이 될려니 이렇게 만납니다 부처님...여기서 108배를 하고 버스를 타러 올라간 방향 반대 방향으로 내려 왔는데. 검색을 해 보니 40분 뒤에 차가 온단다. 그냥 걷자..걸으면 건강에 좋다는데..일산역까지 걸어서 갔는데. 버스 타는 곳에서 거의 30분은 걸리는 거리인거 같다..오늘 헬스를 하지 못했지만. 헬스 하는거 만큼의운동은 된거 같아 기분이 좋았다..매사에 감사합니다..부처님...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