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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 새해인사 불영암(16.01.04.)

사노라니 2016. 1. 4. 14:08

 

 

시흥동 벽산아파트 단지 쪽에서 오르다 보면 칼바위를 만날 수 있다. 멀리서 보니 토끼모양으로 보인다.

 

 

관악역 방향에서 본 사찰 모습.

 

 

 

 

 

한우물

 

 

 

 

 

 

붉영암에 살고 있는 동물들.

 

시흥동 방향에서 올라 관악역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니 한마음선원을 만날 수 있었다. 오랜만에 선원에 들려 공양을 하였다.

 

지난 연말 고질병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 세브란스 응급실에 실려갈 정도로 정신 없었던 난, 항상 후회는 아무리 빨리 해도 늦는다고 하던데..그놈의 고질병은 고쳐질 생각이 없는 거 같다. 며칠 정신을 추스린 후 북한산성 쪽에 있는 흥국사를 찾아 갔다. 흥국사는 약사여래불님이 주불이시다. 약사여래불님에게 3배를 하는데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다. 값싼 눈물 흘리고 싶지 않았지만..내 감정을 다스릴 수가 없었다. 3배 후 약사여래불님 앞에 앉아 제 고질병 좀 고쳐 달라고 기도를 했다. 그랬더니..약사여래불님게서 말씀 하시길..니 스스로 고칠 수 있는 병을 스스로 고치지 않고 있으면서..왜 나한테 그걸 고쳐 달라냐며 껄껄 웃으신다..하긴..내가 고칠 수 있는 병이면서도 내가 고치지 못하고 있는데..그걸 왜 약사여래불님에게 부탁을 할까?..부끄러움에 다시 한없이 눈물만 나왔다..죄송합니다 부처님..제가 이렇게 생겨 먹은 걸 어떻게 합니까?..하지만..사람은 노력을 해야 사람인거겠지요..본능대로 움직인다면..그건 짐승이나 다를 바 없지 않겠습니까?..노력할게요..죄송합니다 부처님..그리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