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니 2006. 5. 25. 14:40

산은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다..

 

산은 수 많은 사람들이 짓밟고 지나가도 신음소리 한번 안낸다

 

산은 여름에는 가장 두꺼운 옷을 입어 시원하게 해주고,

 

겨울에는 온 몸을 드러내 자신의 몸으로 눈꽃을 만든다

 

산은 어떤 종류의 사람이 와도 다 포옹을 한다

 

그래도 산에게 겸손해야 하는 것은 자신을 업신 여기는 사람은 절대 가만히 두지 않기 때문이다.